[EPL] 토트넘 vs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 8라운드 경기 결과

토트넘 vs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

손흥민이 속해 있는 토트넘은 지난 8일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홈구장인 허손스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WBA)과 8라운드에서 1:0 극적 승리를 기록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주말 간 알바로 인해 지금에서야 경기 결과를 기록해 봅니다.
토트넘은 국내에서 언급하는 ‘KBS 라인’을 가동하였습니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최전방에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이 포진하였습니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은돔벨레, 호이비에르, 시소코가 호흡을 맞추고 4백은 레길론,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도허티가 구성했고, 골문은 어김없이 토트넘 No.1 수문장인 요리스가 지키는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토트넘은 이 경기의 승리로 최근 리그 7경기 무패(5승 2무)를 기록하게 되었고, 5승 2 무 1패(승점 17)가 되면서 리그 선두인 레스터 시티(승점 18)를 바짝 뒤쫓게 되었습니다.

패배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은 3무5패(승점3) 무승의 부진이 이어지며 18위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이 날 경기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였고,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4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공 점유율을 높이는 작전을 펼쳤지만 UEFA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온 토트넘 선수들 대부분이 다소 몸이 무거운 듯 공수 전환이 느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득점에 실패하였습니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토트넘은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해리 케인이 왼쪽 측면으로 빠진 뒤 중앙으로 침투하던 은돔벨레에게 패스를 연결한 장면이었습니다.
은돔벨레는 수비를 등지고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왼발로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하게 되었죠.

실점 위기를 넘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은 전반 중반부터 빠른 측면 공격을 통해 득점을 노립니다.

토트넘은 수비를 강화하는 한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활용한 역습으로 반격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토트넘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모두 마무리가 부족하여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전반 그대로 흘러가게 됩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 경기를 주도하고, 토트넘은 역습으로 기회를 엿보게 되었는데 토트넘은 단 한 번의 찬스로 분위기를 바꾸게 됩니다.
답답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14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해리 케인, 손흥민이 연속으로 슈팅을 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게 되었죠.

 

이후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43분 드디어 득점에 연결하게 됩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매트 도허티가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하게 되었죠. 이 골이 이 날 경기의 결승골이자 마지막 골이 되며 1:0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게 됩니다.

 

이 날 경기 후 손흥민은 낮은 평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케인은 양 팀 최고 평점인 8.5점을 부여받았습니다. 결승골을 기록하였으니 당연한 결과였죠.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으나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며 평점 6.7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슈팅(3회)을 시도했고 한 차례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맹활약하던 손흥민의 기세가 다소 주춤하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축구는 늘 그렇듯 기복이 있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쌓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EPL 8라운드 후 순위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한 주를 쉬고 11월 22일 일요일 새벽 2시 30분에 홈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다음 경기 상대는 3승 3무 1패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로 상대적으로 손흥민이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던 팀이기도 하죠.

치열한 공방전과 고전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기도 하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