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vs 샤흐타르 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vs 샤흐타르

 

오늘 새벽 레알 마드리드와 샤흐타르의 챔피언스리그 B조 1라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번 1라운드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의 홈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샤흐타르와의 경기를 치뤘죠.

현재 레알마드리드는 자국 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승 1무 1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었고,

어웨이팀인 샤흐타르는 2승 3무로 3위를 기록하고 있었죠. 다만 리그의 수준을 감안하고 전력을 비교한다면

레알마드리드의 약 우세를 점쳤었는데요.

그러나 경기결과는 샤흐타르의 3:2 승리로 끝났습니다.

 

홈팀인 레알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멘디-밀리탕-바란-마르셀로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에 이어

모드리치-카제미루-발데르데 미드필더 라인, 호드리구-요비치-아센시오의 공격 라인을 구성하며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홈팀의 이점을 가져가려 하였습니다.

전 요비치의 선발이 아닌 벤제마 선발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뭇 다른 라인업이라 약간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반해 샤흐타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더블 보란치를 통해 수비를 강화하며 역습 위주의 전략을 내세웠는데요.

코니엔코-본다르-코촐라바-도도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 지 안드라지 바르베랑-마를로스의 더블 보란치, 솔로몬-안토니오-테테의 미드필더 라인을 이어 덴티뉴 원톱으로 경기를 치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9분 테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급격하게 다운 되었는데요. 4분 뒤인 전반 33분에는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샤흐타르의 2:0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공세를 펼치던 레알마드리드는 또 한번 좌절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반 42분 마노르 솔로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게 되었고 샤흐타르의 3:0으로 전반이 마감되었죠.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9분 루카 모드리치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1골을 만회하며 3:1로 따라갔습니다. 기세를 몰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골망을 흔드는 골을 만들면서 3:2까지 바짝 따라 붙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샤흐타르의 편이었죠. 전원 수비 형태의 포메이션을 만든 샤흐타르는 1골차 리드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인 태세를 취했고 후반 추가 시간 골을 허용했으나 VAR 판독으로 골이 무효화 됨에 따라 결국 샤흐타르의 3:2 승리로 경기는 끝나게 되었습니다.

샤흐타르, 묀헨글라드바흐, 인터 밀란과 함께 B조에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출발을 최하위로 시작하게 된 레알마드리드는 일주일 뒤 뮌헨글라드바흐의 원정길을 나설 예정입니다.

뮌헨글라드바흐 또한 난적으로 레알마드리드는 이 경기에서도 패배할 경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죠.

강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던 샤흐타르가 원정길에서 3골을 넣으며 승리한 결과가 다소 의외였던 경기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연이어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수비 라인을 다시금 재정비 해야할 시기로 보여지는데 시즌과 챔피언스리그가 끝날 때면

초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인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을 보기를 바랄뿐입니다.